호주 선교회가 설립한 진주 배돈병원 역대 원장과 간호부장들의 보고서 번역한 『호주선교사와 배돈기념병원』-진주복음병원에서 발간

진주에 근대식 병원으로 호주 선교부에서 처음 설립한 배돈기념병원에 대한 책을 진주복음병원 개원 25주년 기념도서로 발간하였다.

내용은 1913년에 개원한 배돈병원 설립자 휴 커를과 2대 원장 맥라렌, 3대 테일러, 4대 진 데이비스 등 역대 호주 의료선교사 병원장과 클러크, 네피어, 딕슨, 에드거 등 역대 간호부장들이 호주 해외선교회 본부에 보낸 보고서를 양명득 선교사가 해설과 번역을 하였다.

1905년 진주에 처음 온 호주 선교사 커를 의사는 진주교회와 광림학교를 세우고 호주 여선교회의 지원으로 호주의 패튼(Mrs. M. W. Paton, 培敦)여선교사를 기념하여 그녀의 이름을 붙인 배돈병원을 개원하였다. 이 병원은 서부경남 지역에 서양 의사가 치료하면서 의사, 간호사 등을 양성하다가 일제의 강요에 의해 1941년 외국인 선교사들이 철수하면서 그 이후 한국인 김준기 원장이 맡았고 6.25전쟁이후 병원이 파괴되고 문을 닫았다. 이번 책은 그 당시 진주의 사회 형편과 그들의 활동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