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행복한 성탄 보내셨는지요. 2025년 새해에는 우리 하나님보시기에 심히좋았더라, 더욱 인정받는 한 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동부 칼리만트 발리파판에서 첫 번째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이슬람이 강한 지역이라 그런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소식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발리파판 해안 지역에 가난한 회교도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다른 섬에서 일자리를 찾아 들어온 사람들이해안가에서 판자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들을 섬기며 복된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기도하며 접근하였습니다. 당장에는 우리가 믿는 사람임을 숨겨야 하지만 언젠가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때를 기다리며 저들을 섬겨나가려고 합니다. 마을 통장을 만나 현재 이 동네에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일까 질문하였습니다. 가난한 지역이다 보니 부부가 일을 하러 나가면 어린 아이들이 하루 종일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위한 공부방 개설을 제안하였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25일 성탄감사예배를 마치고 발릭파판 공부방을 위해 자기 집테라스를 기꺼이 내어 준 집주인을 찾아 성탄 케이크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성탄절이 되면 이웃에게 성탄 케이크를 선물하는 문화가 있음을 설명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발릭파판 해안가 동네에 시작된 공부방 사역 이야기 1
저희 가정과 동역하는 안똔 사역자와 함께 발릭파판 지역을 구석구석 조사하였습니다. 발릭교 판 인구 구성은 발리파판원주민보다 외부에서 들어온 이주자 비율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거 되었습니다. 특히 이슬람이 강한 지역에서 이주해 오다 보니 자연스레 회교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 신분으로는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가 기독교임을 아무리 숨겨서 접근한다 해도 대부분 현지 사람들은 금방 눈치를 챕니다 우리가 외부인인 데다 예수님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기 때문 입니다. 그럼에도 회교도 동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신분을 숨겨야 하고 그들의 필요를 파악하여 섬기는 방법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발릭파판 해안가 지역에 들어갔습니다. 칼리만탄섬 옆어 있는 술라웨시섬에서 이주해 온 이슬람 노동자들이 판자집을 지어놓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법 많은 어린이들이 해안가를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몇 번의 동네 방문을 하고서야 마을 통장을 만날 수 있었고 공부방 개설을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들을 돌봐 준다는 제안은 그 들이 그렇게도 원하던 일이었나 봅니다. 공부방을 흔쾌히 허락해 주었습니다. 할엥루야! 동네 부녀회에서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었습니다. 동네 입구에서 미로처럼 생긴, 골목을 지나 들어 가면 제법 큰 집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집주인이 자기집 테라스를 공부방 공간으로 내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공부방을 통한 모판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발릭파판 해안가 동네에 시작된 공부방 사역 이야기2
탁자와 공책, 연필 그리고 간식을 챙겨 공부방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이 어린 자녀들을 불 쌍히 여겨 주옵소서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공부만이 아니라 함께 게임도 하며 공부방 어린이들과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 보지만 부모님들을 만날 때면 모판에 싹을 틔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들이 만들어 놓은 마음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역을 계속해 나가려는 것은 절대 무너질리 없어 보였던 여리고성조치 와르르 무너지는 기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 한 영혼을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는 공부방 진행하는 시간 동안 동네 주민 들과 계속 만나면서 예수님 사랑을 전하려고 합니다. 공부방을 통해 이 동네에 기적이 일어나도록 손 모아 주세요.
- 인도네시아 깔리만탄섬의 수많은 믿지 않는 영혼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은혜가 더해지 도록
- 발리파판 해안가 지역에 공부방을 개설하였는데 어린이들을 만나 섬겨갈 때 예수님 사랑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 저희 가족이 영적으로 항상 깨어 있어 복음의 능력으로 힘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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